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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젤예' 최명길, 김소연과 母女관계 들통 위기…유학 강요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12 21: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최명길이 김소연에게 유학을 강요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의 사이를 알게 된 전인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숙은 미리와 태주가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인숙이 교제 사실을 알게 됐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는 미리와 태주는 단둘이 피크닉을 즐기며 데이트했다. 처음 느껴보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에 미리는 연신 "참 좋다"며 행복해했다. 그동안 뭘 하고 지냈냐는 태주의 말에 미리는 "공부하고 일했다. 나 이런 거 태어나서 처음이다. 믿기지 않겠지만"이라며 "내 성격이 그런 것도 있고, 엄마가 혼자서 우리를 키우시는데 장학금을 꼭 받아야 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주는 "그래도 선배는 가족들한테 사랑 참 많이 받은 거 같다"고 말했고, 미리는 "그렇게 보이냐. 다행이다. 우리 엄마가 들으면 좋아하시겠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던 중 미리와 태주는 우연히 같은 장소에 있던 회사 동료에게 사귀는 것을 들킬 뻔했다. 태주는 열애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미리를 귀여워했고, 은근히 협박해 뽀뽀까지 받아내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데이트 후 태주는 아버지 종수(동방우)의 부름을 받았다. 종수는 태주에게 인숙의 근황과 인숙-미리의 사이에 대해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태주의 모습에 종수는 "됐다. 네가 뭘 알겠냐. 소원대로 일개 사원인 네가"라며 한심해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이 있다. 그건 바로 의심이다. 어느 누구도 믿으면 안된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믿으면 안 된다. 그게 설사 가족이라도 혈연이라도 특히 널 키워준 어머니라 하더라도 절대 믿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같은 시각 종수의 지시로 인숙의 뒷조사를 하던 박이사는 인숙과 미리가 모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인숙은 미리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랑 데이트하자"고 말했다. 여전히 자신을 어색해하는 미리에게 인숙은 "너랑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 불렀다. 우리 떨어져 있는 시간 만큼 못해본 게 많지 않냐"며 같이 마사지를 받고, 미용실, 네일샵을 찾았다.

인숙과 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온 미리는 엄마 선자에게 더욱 살갑게 대했다. 선자는 친모를 만난 후 자신을 더 신경쓰려고 하는 미리에게 "엄마 만나니까 좋지"라고 물었다. 하지만 미리는 "그냥 그렇다"며 애써 담담히 답했다. 그런 미리에게 선자는 "천천히 해라. 너무 애쓰지는 마라. 세월이 얼마인데. 너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 이만큼 성공도 했고, 네 엄마도 만났으니까 시집가도 되겠다"고 말했다.


태주는 인숙을 찾아가 "사실 그저께 아버지께 다녀왔다. 갑자기 부르셔서 갔는데 어머니 얘기 하시더라"며 "어머니 요즘 상황이 어떤지 물어보시고, 강미리 부장과 어떠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했다. 이에 인숙은 아무것도 모른척 했고, 태주는 "혹시 예전에 강부장 편든 것 때문에 아직도 불편하고 서운하신 게 있으면 이제 그런 마음 거둬달라. 난 누가 뭐라고 해도 어머니 편이다. 아버지가 저한테 어떤 말해도 어머니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난 무조건 어머니 편이다. 다만 강부장은 제 사수이기도 하고 좋은 분이니까 어머니가 강부장이랑 있었던 일 다 잊으시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그분도 어머니를 좋아하게 될 거다"라고 설득했다. 이어 "나중에 어머니한테 드릴 말씀이 있을 거다. 지금 당장은 그렇고, 아무튼 아버지가 더이상 의심히거나 오해하지 않게 어머니가 아버지 만나서 얘기 좀 나눠봐라"라고 덧붙였다.


결국 인숙은 미리를 불러 "유학 가라. 너 유학가고 싶어하지 않았냐. 너 학비랑 생활비 다 대줄테니까 지금이라도 떠나라. 공부 더하고 싶어하지 않았냐. 지금쯤 되면 회사 생활 싫증 날 때도 됐고 충전도 필요할 때다. 그러니까 네 소원대로 가서 공부 더 해라. 쉬기도 하고 여행도 다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리는 "그럴 생각 없다. 이대로가 좋다. 마음이 바뀌었다"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혹시 내가 떠나길 원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후 미리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인숙의 집에서 나왔다. 그 모습을 목격한 박이사는 인숙의 집으로 가서 자신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박이사는 인숙에게 자신이 종수에게 말하기 전 직접 미리와 모녀 관계임을 고백하라고 설득했다. 미리와 모녀 관계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인숙은 끝까지 미리가 딸인 줄 몰랐다면서 "몰라볼 수도 있지 않냐. 어미면 다 알아봐야 하냐"며 발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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