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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원영이 극을 압도하는 연기 내공으로 소름과 전율의 60분을 완성했다.
나이제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자신의 목표를 연거푸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자, 이재준의 날카로움은 극에 달했다. 이재준은 최동훈(채동현 분)을 새 의무관으로 앉히며 이재환(박은석 분)을 죽이려 한 것은 물론 자신을 방해하는 인물들을 하나씩 해치우기 시작했다. 나이제와 손을 잡은 정의식(장현성 분)이 한빛(려운 분) 납치를 시도한 이재준의 영상을 갖게 되자 태강 미디어에 오정희(김정난 분)와의 관계를 알려 정의식을 막아냈다. 또한, 선민식(김병철 분)이 태강 케미컬 유가족 살해 지시 녹취록을 빌미로 간납업체 거래를 재촉하자 이재준은 선민식의 가족에게 죽음을 의미하는 수의를 보냈다.
극의 말미, 이덕성의 지병이 알츠하이머가 아닌 다른 유전병이었으며 이재준 또한 이를 앓고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선민식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이재준의 병을 눈치채게 된 상황에서도 이재준은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KBS2TV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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