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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이런 드라마 처음"..박보영X안효섭 `어비스`, 첫방부터 몰아친 복합장르극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08:40 | 최종수정 2019-05-07 08:4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합장르의 신기원'이라 불린 '어비스'가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문수연 극본, 유제원 연출)은 첫 회부터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기발한 발상과 신박한 소재,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으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상위 1% 여신 검사였던 고세연(김사랑/박보영)과 하위 1% 안구테러 재벌 2세 차민(안세하/안효섭)이 각각 의문의 살인사건과 교통사로 후 세젤흔녀와 세젤멋 남신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과정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결혼식 전날 잠적한 약혼녀(한소희)로 인해 실의에 빠졌던 차민(안세하)이 자살을 하려던 중 외계인(서인국-정소민)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로 인해 죽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신선한 출발'을 한 '어비스'는 이후 차민이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되살아나는 모습을 그리며 시선을 모았다. 차민은 영혼의 모습이던 얼굴 천재(안효섭)로 부활했고, 다시 태어난 기쁨도 잠시 무국적 무호적 신분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도 자신을 못 알아보고 20년지기 친구인 고세연도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어비스'는 흥미진진한 출발을 알렸다.


또 고세연까지 집에서 돌연 살해를 당하며 '복합장르 드라마'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고세연이 살해를 당한 후 차민은 영혼 소생 구슬로 의문의 사내와 고세연을 연이어 부활시키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또한 고세연이 죽기 전까지 담당했던 엄산동 살인 사건과 베일에 싸인 연쇄 살인마, 공항에서 돌연 사라진 차민의 약혼녀 등 드라마 곳곳에는 앞으로 풀어갈 떡밥들이 가득해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재미'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세연의 장례식장에서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 고세연(박보영)과 차민의 재회가 이뤄졌다.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꺼내보이며 "내가 죽은 널 다시 살렸으니까"라고 통성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이 영혼 소생 구슬로 얽히고 설키게 될 것임을 예고해 2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어비스'는 시작부터 복합장르를 표방하고 나타난 드라마다 로맨스는 물론,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스릴러와 영혼의 소생이라는 판타지가 섞여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신선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것. 특히 첫 회를 가득 채웠던 김사랑의 존재감고, 이를 이어받은 안효섭, 박보영의 빈틈 없는 열연이 '어비스'를 지켜볼 만 하게 만들고 있다. 현실 여사친과 남사친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두 배우의 케미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중. 앞으로 '부활'이라는 소재 안에서 배우들이 보여주게 될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어비스'는 전작에 비해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비스' 첫 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했다. 특히 '어비스'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며 주인공 박보영-안효섭의 열연과 흥미 넘치는 전개에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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