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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되기 위해"...`문제적 남자` 차화연 딸 차재이, NYU 합격·SAT 만점 비결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07 08:27 | 최종수정 2019-05-07 08:3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문제적 남자' 차재이가 뉴욕대 합격 비결로 '배우'를 꼽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배우 차화연의 딸로도 알려진 배우 차재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재이는 지난 3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에 차화연이 출연했을 당시 언급된 바 있다. MC조세호는 "차화연 씨 딸이 배우다. 뮤지컬 배우 차재이 씨다"라고 언급했고, 이후 차재이가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뇌섹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함께 출연했던 MC전현무는 "그 때 어머니가 우리 딸 굉장히 똑똑하다고 하셨다"고 말했고 차재이는 "그런 말씀하실 분이 아닌데"라 놀랐다. 평소 차화연은 차재이에 대한 언급을 잘 하지 않는다고. 차재이는 "사실 어머니는 내가 배우라는 걸 어디 가서 말씀 안하고 다니신다. 배우 생활하면서 어머니가 배우라는 게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다고 하셔서 말씀을 안 하신다"며 "타 방송국 오디션 미팅이 있었는데 마침 어머니가 같은 방송사 드라마 출연 중이셔서 밥 사달라고 전화했더니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하셨다. 내가 얼굴이 알려진 게 아니니까 방송국이나 관계자 분들과 있을 때는 모른 척 하신다"고 밝혔다.

차재이가 배우가 된다 했을 때 차화연의 반대가 심했다고. 차재이는 "(차화연이) 정말 많이 우셨다. 3일 내내 우셨다. 반대하면서 너무 우셨다"며 "이 직업은 감당해내야 할 게 너무 많은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배우가 너무 하고 싶었던 차재이는 '뉴욕대학교 합격 시 지원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차재이는 "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붙어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차재이는 등장 전부터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 조기 졸업', '미국 대입 시업 SAT 수학 과목 만점'이라는 타이틀로 눈길을 모았다. NYU 티시예술학교에 합격한 비결에 대해서도 차재이는 '배우'를 꼽았다. 차재이는 "한국 배우의 딸로서 느낀 점을 썼더니 외국인 눈에 흥미롭게 보였던 것 같다. 한국 문화의 '한'이라는 정서를 풀어 썼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포기자에서 SAT 수학 과목 만점을 받게 된 비결에 대해서는 "외국에서는 한 문제로 여러 명이 토론하고, 여러 시간을 써서 한 문제를 풀다 보니까 굉장히 이해가 잘 됐다. 그런 방식이 내게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NYU는 결석 2회시 1학년으로 유급, 결석 3회면 퇴학일 정도로 엄격한 율로 유명하다. 차재이 또한 결석 2회로 퇴학 위기까지 맞았다고. 차재이는 "결석 중 한 번은 수업 중 부상으로 출석 인정이 됐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차재이는 유학 도중 힘들 때마다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고. "다치고 서러운 마음에 울었다"는 차재이는 "(차화연에) 연락을 너무 하고 싶은데 속상해 하실까 봐. 오랫동안 연락이 없으면 아시는 것 같다. 그럴 때 '너 지금 포기하면 다 원점이야^^'라는 문자를 보내신다. 그게 원동력이 돼 열심히 하게 된다"고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기 졸업 비결에 대해서도 학비가 비싸다. 가족들에게 공부 욕심이 피해가 될 것 같아서 계절학기를 들으면서 반 학기라도 일찍 졸업하려고 했다"고 밝혀 감탄을 불렀다.

차재이는 유학생활 만큼 배우 활동도 열정적이었다. 차재이는 소속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오디션을 보기 위해 제작사를 다니고 있다고. 차재이는 "혼자 다닐 때는 프로필 프린트 한 걸 들고 제작사마다 돌아다닌다. 오디션 기회가 흔한 게 아니더라. 저에겐 한 줄, 두 줄 대사라도 소중하다"라며 "어떤 옷을 입고 있을 지, 어떤 시간일 지 이런 것에 대해 연구를 해가서 오디션을 본다"고 엄청난 열정을 자랑했다. 장진 감독이 연출한 연극 '꽃의 비밀'에 캐스팅된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도 차재이의 열정이 돋보였다. 차재이는 "오디션 기회가 너무 없다 보니까 급한 마음에 팬심으로 가서 인사만 드렸다. 근데 그 모습이 재밌으셨는지 좋게 봐주셔서 요즘 쓰고 있는 대본인데 읽어보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피드백으로 메일을 써서 보냈는데 감동을 하셨는지 회사 피디님이 전화해서 연습 스케줄을 알려줬고, 그렇게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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