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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종신이 '방구석1열'의 1주년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1년간 다룬 영화 중 '박하사탕'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꼽으며 "30대 초반 불편한 마음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나는 그 시기를 방관자로 지났던 대학생이었는데, 쉰이 된 작년에 다시 보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배우 문소리의 눈물에 또 한번 녹화장에서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방구석1열'은 나에게 너무나 큰 이야기 자극제"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좋은 이야기들이 꾸준히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흥행과 관계없이 꼭 조명 받을 수 있게 중요한 걸 놓치지 않은 창작자이자 진행자가 되고 싶다. 또한 이 대립의 시대에 영화 '쓰리 빌보드'를 꼭 다루고 싶다"고 전했다. 올 봄 추천하는 영화로는 "속 보이지만 '페르소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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