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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름다운 세상' 윤나무의 변화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그 안에서 용기있게 변화하는 어른들과 아이들의 이야기는 몰입도와 함께 시청률도 상승세를 탄 이유다.
선호 가족들에겐 면목이 없고, 학교에 반기를 들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진우에게 변화를 가져다준 건 선호의 이모 강준하(이청아)의 일침이었다. "아무리 담임이라도 아이들이 입을 다물면 알 수가 없습니다"라는 진우에게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면 아이들이 입을 다무는 거죠"라고 말한 것. "선생님도 최선을 다해주세요. 우리 선호뿐 아니라 선생님 제자들을 위해서 제대로 싸워주세요. 부탁드려요"라는 준하의 진심이 그동안 자책을 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스스로를 감싸던 진우의 마음을 강타했다.
준하 뿐만 아니라 "선생님 눈에도 전 그냥 유령이잖아요? 한 번도 저한테 말 걸어주신 적 없잖아요"라는 제자 한동희(이재인)의 말도 진우에겐 충격이었다. 전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당해 전학을 왔고, 지금도 다른 학생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동희의 마음을 알아채주지 못했던 것. 학생들이 믿고 의지해야 할 교사로서, 너무나도 무심했던 자신의 지난 모습을 자책하게 되는 계기였다.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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