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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김재욱의 '으른 케미'가 제대로 터졌다.
시청자를 잠 못들 게 한 텐션 폭발 명 장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놀이동산 손 스킨십이었다. 가짜 연애 인증을 위해 놀이공원에 간 성덕미와 라이언. 티격태격 날 섰던 두 사람은 가짜 데이트를 통해 점차 더 가까워졌다. 라이언이 '손 트라우마'를 고백하자, 덕미는 자신의 손을 언제든 빌려주겠다며 활짝 웃어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이때 라이언이 뒤로 넘어질 뻔한 덕미의 손을 잡았고, 서로 맞잡은 손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슬로우 모션으로 잡히며 마음을 살랑거리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듯 벚꽃이 활짝 핀 배경까지 더해지며 설렘 부스터를 본격 가동시켰다.
이어서 욕실 스카프 장면은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출장을 떠난 라이언과 덕미는 비에 홀딱 젖게 됐고,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젖은 옷을 갈아입는 도중 덕미는 스카프에 머리카락이 걸리게 됐고, 라이언이 이를 도와주기 위해 욕실에 들어섰다. 밀폐된 공간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고요한 욕실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와 숨 죽인 두 사람의 숨소리, 덕미의 머리카락에서 스카프를 떼어 내는 라이언의 손길이 배경음악 없이 흐르며 야릇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이에 보는 이들까지 자동으로 숨을 죽이게 만들며 심장을 격렬하게 요동치게 했다.
이처럼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과 김재욱의 '으른 케미'가 날이 갈수록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여기에 홍종찬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높이며 극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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