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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라미란과 매니저가 누구보다 훈훈한 '비즈니스 관계'를 공개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관계'라는 말이 무색하게 매니저는 자연스럽게 라미란의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파주에 살고 있는 라미란은 스케줄이 있는 날에는 서울에 사는 매니저를 배려해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도록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다는 것. 이에 제작진들은 "가족 같은 사이인 거 같다"고 말했지만, 매니저는 라미란이 말한 것과 같이 "그런 건 아니다"라고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매니저의 알람으로 깨어난 라미란은 아침 메뉴를 고민하는 매니저에게 은근슬쩍 애교를 부렸다. 하지만 '엄근진(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매니저는 이를 용납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이 직접 만든 아침을 먹은 후 매니저는 철두철미하게 스케줄을 분석했다. 그러나 라미란은 "머리를 감아야겠지?"라는 엉뚱한 질문을 했고, 매니저는 이 질문조차 진지하게 받아들여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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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챙겨주는 훈훈한 모습에 가족 같은 사이인 것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지만, 그때마다 두 사람은 "우리가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친하지만 비즈니스적인 사이"라며 '츤데레'(차가운 모습과 따뜻한 모습이 공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일을 하는 사이인 건 맞는 거고 공적인 관계에서는 본인의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게 내겐 중요하다. 그다음 문제는 다른 거다. 작년 겨울 매니저 생일 때 우연히 부산에 가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해주고 아침 8시까지 둘이서 얘기를 했다. 그런 시간 가지면서 조금 알아가는 것일 뿐 친분을 굳이 표현하지 않는다"라고 두 사람의 사이를 설명했다.
한편 라미란은 "다이어트할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독특한 다이어트 철학을 공개했다. 라미란은 시종일관 다이어트 타령을 했지만, 본식은 물론 간식까지 빼놓지 않고 챙겨 먹었다. 매니저는 라미란의 다이어트에 대해 "나 만날 때부터 그랬다. 운동만 빼고 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다 하는 거 같다.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항상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라미란은 이날도 배불러서 밥을 못 먹겠다고 하더니 점심 메뉴를 확인한 후 신난 표정으로 음식을 담아왔다. 그러면서 "개미 오줌만큼 담아왔다"며 "이러다가 마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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