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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위는' 변진섭, 1위 자리 지켰다…조갑경x제시에 '승'[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4-26 21:51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변진섭이 2019년에도 1위를 지켰다.

26일 방송된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서는 변진섭의 노래에 도전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김현철, 오마이걸 효정&승희가 '동네'로 무대를 꾸몄다. 오마이걸은 "예전에 좋아했던 상대를 떠올리며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소녀다운 감성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두 사람은 상큼함이 두 배가 되는 화음을 자랑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무대에 김현철은 물론 변진섭까지 흡족스러워했다. 장도연은 "저런 딸 낳고 싶다"라고, 김현철은 "너무 잘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업은 태진아의 '옥경이'로 트로트 장르에 처음 도전했다.

'옥경이'에 대해 태진아는 어려운 시절 함께 버텨줬던 아내를 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유세윤이 "태진아의 '옥경이'는 아내의 성함을 따온 곡이다. '옥경이'를 부를 때 아내에게 미안하다던데"라고 묻자 태진아는 "제가 뉴욕에서 살 때 남진이 아내를 소개시켜줬다. 제가 당시 행상을 하며 어렵게 살았다. 그런 나를 받아준 사람"이라며 "저는 이 노래를 무대에서 즐겁게 부르지만 마음 속으로는 미안하면서도 고맙다. 내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임팩트 제업은 "저에게 가장 아끼는 사람은 어머니다. 어머니가 가수 생활을 반대하셨다.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다. 오늘 이 노래를 진심을 다해 부를테니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업은 태진아의 '옥경이'를 뮤지컬 형식으로 소화해 태진아로부터 극찬을 얻었다.


남태현과 자이언트 핑크는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열창했다. 남태현의 느낌있는 보컬과 자이언트 핑크의 랩이 어우러져 2019년의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무대를 마친 자이언트 핑크는 "평소에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숨기는데 노래를 부른 후 되게 자유롭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시는 조갑경의 '바보같은 미소'로 무대에 올랐다. 싸이와 유건형이 함께 편곡했다고 한다. 무대를 지켜본 조갑경은 "역시 제시의 무대는 자유로움"이라며 "제시의 무대를 보자 속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5팀 중 관객의 선택을 받은 조갑경, 제시가 변진섭과 대결했다.

변진섭은 프로그램 최초로 다른 가수의 도움 없이 '너에게로 또 다시' 무대를 선보였다. 변진섭은 2집 앨범 '너에게로 또 다시'로 대한민국 최초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것은 물론골든디스크 대상,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받았다.

이 무대를 지켜본 김현섭은 눈물을 흘렸다. "과거 생각이 갑자기 나서 울컥했다"고 설명했다. "경쟁을 잊고 살짝 울컥하는 느낌도 있다. 전 되게 좋다"

최종 투표에서 변진섭은 2019년에도 이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한편 지금 1위는?은 MBC 음악 차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했던 가수와 1위를 놓친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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