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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혐의가 입증된다면 자신의 인생 자체가 중단되는 것이라던 박유천. 기자회견까지 열고 뻔뻔하게 결백을 주장하던 그의 결말은 '퇴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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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이후 지금까지 줄곧 결백을 주장했다. 10일에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결코 마약을 할 적이 없을 뿐 아니라 황하나가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 자체가 중단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을 때도 언급하지 않았던 '은퇴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이후 행보 역시 당당했다. 박유천은 17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자진 출석할 때는 "죄송합니다"라는 말 대신 "고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옅은 미소까지 띄었고,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증거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 뉴스 투데이 및 12시 뉴스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했다. 취재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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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입니다.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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