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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박유환, '박유천 친동생' 꼬리표→걸림돌 됐다…연예활동 빨간불(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24 13:59 | 최종수정 2019-04-24 15:4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유천 친동생'이라는 타이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데뷔했던 박유환. 데뷔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박유천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독이 된 모양새다.

박유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오늘밤 방송하지 않는다. 미안하다. 가족과 함께 할 것"(No stream tonight sorry. going to be with the family)이라는 글을 남기며 갑작스럽게 휴방 소식을 전했다. 게임 전문 인터넷 방송 플램폼인 '트위치'에서 BJ빡유환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인방송을 진행중인 박유환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내일 보자"라는 글을 남기며 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박유환은 이 같은 휴방 결정은 친형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예정 시간에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 일부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기 때문이다.
박유천이 줄곧 뻔뻔하게 결백을 주장하다가 양성 반응이 나와 범죄 사실을 드러남에 따라 박유천을 향한 비난이 박유환에게도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그가 트위터에 '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며 마치 가족인 박유천을 두둔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네티즌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연기를 시작한 박유환은 데뷔 때부터 박유천의 친동생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 '그녀는 예뻤다', 영화 '무수단', '원라인'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했지만 대중에게 여전히 그는 '박유천 동생'으로 더 크게 각인됐다. 박유천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연예계에 데뷔할 수 있었지만, 박유천의 마약 투약으로 인해 오히려 동생 꼬리표가 걸림돌이 된 박유환.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시 자택과 차량, 휴대폰, 신체 등에 대해 기습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박유천을 상대로 일주일 이내 투약한 마약만 확인이 가능한 간이 마약 검사를 실행했고,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모발 일부와 다리털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고, 다리털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와 결백을 주장하던 박유천의 주장이 판이하게 엇갈려 대질심문을 준비중이었다. 하지만 마약 양성 반응이라는 정확한 증거가 나옴에 따라 대질심문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줄곧 결백을 외치던 박유천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마약 반응 검사 결과가 나오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계약 해지와 함께 그의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 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저희는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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