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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후 기사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마블 영화가 개봉 전부터 모든 이슈와 관심을 끌어모으는 건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어벤져스4'에 대한 반응은 유독 남달랐다.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북미 예매 사이트 뿐 아니라 국내 모든 멀티플렉스의 예매 서버가 다운됐을 뿐 아니라 역대 예매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는 '어벤져스4'가 2008년부터 무려 11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MCU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 될 작품임이 분명하기 때문.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1세대 주요 히어로를 연기한 배우들은 MCU를 떠나게 된다.
따라서 모든 마블 팬들의 관심은 '어벤져스4'에서 그려질 1세대 히어로들의 '퇴장 방법'에 모아졌다. 언제나 예상을 뒤엎는'반전'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는 마블이니 만큼 예상과 다르게 1세대 히어로들이 하차가 번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망 섞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미 주요 배우들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MCU 하차를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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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마지막에 비해 토르의 마지막 작별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머가 넘치면서도 강인하면서도 완벽한 신체를 보여줬던 토르의 매력이 제대로 담기지 못했던 것. 관객을 모두 놀라게 할 충격적인 비주얼의 변화(?)를 기반으로 줄곧 가벼운 유머만을 담당하는 토르의 모습이 MCU의 마지막 모습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그가 전편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심장에 스톰 브레이커를 박는(실패했던 공격이지만) 역대급 명장면과 카리스마를 내뿜은 바 있어 그의 변화는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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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연출한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림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돈 치들, 폴 러드, 브리 라슨, 카렌 길런, 다나이 구리라 등이 출연한다. 러닝타임 180분 57초. 쿠키 영상 없음.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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