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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X장동건X김지원…'아스달' 태고의 도시→역대급 스케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4-24 16:1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6월 첫방송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는 스펙터클한 이야기와 함께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스달은 태고의 땅 '아스'의 도시를 의미한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은섬 역을 맡아 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태양의 후예'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송중기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태고의 삶과 운명을 펼치는 은섬으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에 가죽을 이어 붙인 의복, 양 손에 장갑처럼 휘감아 덧 댄 천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대에서 살고 있는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원시시대를 살았던 인물인 만큼 능수능란하고 탁월한 기마 솜씨는 필수였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은섬 역에 송중기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몇 년 전 송중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폭발할 때도 이성적인 날이 서 있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 송중기는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배우다. 이러한 이미지의 양면성이 '은섬'을 표현하는데 빛을 발한다"며 "마치 '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엄청나게 똑똑하고, 난 지금 아무런 힘이 없지만 결코 질 것 같지 않아'라는 눈빛을 하고 있는데 작품의 의도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동건은 '아스달'의 부족 중 하나인 새녘족 족장의 아들 타곤 역을 맡아 강렬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그려낼 전망이다. 이를 위해 그는 장발의 헤어스타일부터, 가죽과 털을 이용해 만든 갑옷, 금속의 장신구까지 착용해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뿜어내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작가들은 "타곤은 은섬과 달리 반응하지 않는 인물, 아니 반응해서는 안 되도록 키워지고 자라난 인물이다. 타곤은 아스달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로, 가슴 속에 잘 벼려진 엄청난 칼을 품고 있지만, 그 칼을 깊이 감춘 채, 어떨 때는 비어있는 미소로, 어떨 때는 그저 무표정으로 반응하지 않으며, 인내하고 참아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곤이 반응하지 않고 참아내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사실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서다"라면서 "타곤은 단연코 가장 연민이 가는 캐릭터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압도적으로 위험한 인물이다. 장동건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깊고도 아슬아슬한 타곤의 눈빛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원은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을 맡았다.

"탄야 역할은 와한족 시조이신 분으로부터 내려오는 아주 중요한 소명을 띤 '와한의 수호자이자 당그리'이다. 당그리란 당골, 샤먼이다. 고대사회에서 부족의 지도자다. 자신이 와한족의 지도자라는 걸 알게 된 탄야는 단 한 순간도 그걸 잊지 않는 인물"이라고 김지원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한 작가들은 ""탄야는 젊고, 날것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엄청난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 인물"이라며 "작은 씨족 안에서 소꿉장난 같은 작은 행복을 꿈꾸다가 거대한 문명과 국가에 대항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아직의 미지의 세계처럼 보이는 태고의 도시 아스달에서 이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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