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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채팅방 ‘집단 강간’ 정황 의심…정준영 때문에 걸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11:15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특수 강간 정황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정준영 휴대전화 속 범죄를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정현 변호사는 8명의 멤버가 속해 있는 정준영의 채팅방에 대해 "한국 스타일의 신종 마피아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채팅방 내에) 강간을 당한 정황이 있는 영상, 사진, 대화가 있다. 10건 정도 된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영상 및 사진 속 피해자들은 정작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면서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인 줄 몰랐다. 어떤 피해자 분은 누군가가 옷을 벗기는 사진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눈을 감고 있고 정신도 없었다. 누가 봐도 명백한 강간으로 보인다. 약을 먹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축 쳐져있었고 심각했다"라고 말하며 GHB(물뽕)을 이용한 강간 범죄를 의심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특수 강간, 소위 '집단 강간'이 의심되는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방정현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채팅방 멤버 중 일부로, 그중에는 연예인도 포함돼 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6명으로, 그 중 성행위를 한 사람들은 4명으로 추측했다.

그는 "여성은 인격체가 아니라 성욕을 채워주는 도구로밖에 보이지 않았다"며 "'버릴 건데'라는 표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채팅방에서는 '강간했네', '기절이잖아', '기절이니까 플래시 켜고 찍은 거지' 등 성폭행을 의심할 만한 대화들이 다수 포착됐다.

또 승리는 수개월에 한 번씩 채팅방 멤버들에게 "다 나가라"고 한 뒤 채팅방을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방정현 변호사는 "하나의 채팅방 안에서 대화가 이어진 것이 아니라 중간마다 폭파를 시켰다"며 "그 방에서 정준영은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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