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빚투' 서막을 알린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 모씨가 구속됐다.
당시 10여 명의 주민들이 신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들이 뉴질랜드로 출국하며 기소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과 그의 부모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논란이 불거졌고 4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빚투' 논란이 시작됐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는 부모의 '빚투'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부모의 과거 범죄행각이 사실로 드러나고 경찰의 전면 재수사가 사직되며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신씨 부부 또한 귀국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하지만 신씨 부부가 재산을 처분하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 공조 요청을 했다.
한동안 소식이 없던 신씨 부부는 남몰래 변호사를 선임, 올초부터 피해자 일부와 합의에 나섰다. 신씨 부부는 8명과 합의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8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발 대한항공편으로 자진 귀국했다. 두 사람은 인천국제공항 입국 직후 체포돼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IMF가 터져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