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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강예원이 '왓칭'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평범한 커리어우먼인 영우는 여느 날처럼 야근을 마치고 퇴근을 하기 위해 회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타려는 순간 원인 모를 사고로 정신을 잃고 그대로 쓰러져 납치 당한다. 극한의 공포도 잠시, 지옥같은 공간에서 살아 나가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영화의 모든 회차에 참여하며 열연을 펼친 강예원은 맨발로 질주하거나 직접 목을 졸리는 등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장면부터 극한의 감정연기까지 해냈다.
이날 강예원은 극중 영우라는 캐릭터에 대해 "마냥 여자 피해자로서 연기하고 싶었다.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평범한 여성이긴 하지만 죽음 앞에서나 두려움 앞에서는 범인을 강해지기도 하고 또한 범인을 달래도 봤다가 빌어도 봤다가 다양하게 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약한 여성일지는 몰라도 뒤로 가면서는 범인을 향해 너 죽고 나죽자가 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한 여성으로서 내가 여기서 다른 여성들을 대신해서 이 사람을 이겨보자는 사명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왓칭'은 김성기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강예원, 이학주, 주석태, 임지현, 김노진 등이 출연한다. 4월 1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리트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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