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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그땐 그랬지"…'라스' 이수영·채연·배슬기·김상혁, 응답하라 2000년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06:4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라스' 이수영과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추억 토크로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출연했다.

오는 4월 7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김상혁은 "인생 2막, 지고 싶지 않은 백전무패 김상혁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주례는 특별이 덕담 듣고 싶은 분이 없다"면서 "사회는 초등학교 동창생인 장성규 아나운서가 보고, 클릭비가 축가를 부른다. 나도 같이 부른다"고 행복한 예비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상혁은 연애 당시 예비신부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차인 사연부터 대리운전 강박이 생긴 사연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라스'에 첫 출연한 채연은 큰 화제를 모은 눈물 셀카부터 볼링 칠 때 욱 했던 사연을 밝혔다. 채연은 "볼링 칠 때 스스로에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팀으로 칠 때 김수현 씨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해서 '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눈물 셀카' 당시 매일이 눈물 바다 였다는 채연은 "'평범하게 살 수 있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나?'라는 고민을 했다"면서 "울고 있는데 거울을 봤더니 괜찮더라. 그래서 휴대폰을 찾아서 사진을 찍었다"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배슬기는 과거 예능에서 '복고 댄스'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다가 졸라맨이 추는 걸 보고 당일날 준비를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귀에 꽂히는 댄스명을 원한 강호동의 조언으로 '복고 댄스'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과거 클릭비 오종혁이 강호동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클릭비가 주말 예능을 처음으로 했다. 야외 촬영을 하고 스튜디오 촬영을 하는데 호동이 형이 '오종혁 씨, 야외촬영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는데, 종혁이 형이 긴장해서 말을 못했다"며 "촬영을 끊고 다시 했다. 두번째에도 종혁이 형이 말을 못하니까 호동이 형이 한 숨을 쉬었는데, 그때 종혁이 울더라"라고 떠올렸다.

배슬기도 과거 강호동의 조언에 눈물을 흘렸던 과거를 떠올렸다. 운동 신경이 전무했다는 배슬기. 그는 "호동 오빠가 보기에는 열심히 안 하는 것처럼 보였나보다. 씨름 기술을 알려주셨는데 마음대로 안되고 넘어졌다"고 말했다. 배슬기는 "호동 오빠가 쉬는 시간에 '복고댄스 잘 된다고 방송 그렇게 하면 안돼'라고 하셨다.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열심히 하고 싶은데 잘 안되니까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강호동이 여럿 울렸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수영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일을 하면 극도로 예민해진다"는 그는 "'딸기를 매니저가 씻어왔는데 꼭지를 안 따와서 던졌다', '대기실에서 응가 했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딸기를 매니저가 씻어온 건 맞다. 심야 라디오 DJ 할 때였는데 그 밤에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고"라면서 "매니저 분이 매니저 사이트에 짜깁기 해서 글을 올렸다. 그동안 나한테 쌓인 게 있었을거다"고 설명했다.

이수영은 "딸기를 씻을 때마다 생각이 난다. 아들이 딸기 흰 부분만 남긴다. '아 죗값을 치르는구나'라면서 난 그 걸 먹는다"라며 "혹여나, 저한테 오해 있으신 매니저 분들 저 지금 벌 받고 있으니까 용서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클릭비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김상혁은 "다들 치열하게 잘 살고 있다"며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때 그 시절,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끝난 즐거운 추억 여행의 시간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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