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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SBS의 '런닝맨'이 드디어 베트남에서 방송된다. SBS가 런닝맨을 콘텐츠 포맷으로 활용해서 해외에서 공동 제작한 사례는 중국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로써 SBS는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MC이자 런닝맨의 팀리더인 쩐탄(Tran Thanh)은 "수십대의 카메라와 특수장비 등 엄청난 제작 규모에 놀랐고, 한국 제작진들의 전문적인 연출과 제작 기법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현지 프로덕션을 이끌고 있는 윤상섭 라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한국 것만을 전달하는 일방적 한류가 아닌 진정한 공동제작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들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런닝맨 프로젝트에는 'kotra'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한국의 50여개 중견 기업들이 현지화된 인기 콘텐츠를 활용하여 자사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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