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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윤총경과 골프회동' 박한별, 오늘(23일) 참고인 조사 후 귀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3-23 18: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한별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빅뱅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23일 오전 7시께 박한별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박한별은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칠 당시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박한별을 상대로 당시 골프 모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비용은 누가 지불했는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상황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실제로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등에 대해 확인 중이다.


한편 2017년 11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결혼한 박한별은 지난해 4월 득남했고 MBC 주말극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해 여주인공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유 대표가 승리와 동업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일부 시청자들이 그의 하차를 요구했다. 여기에 유착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윤 총경과 골프 모임에 합류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박한별은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한별은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논란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물론, 드라마관련 모든분들도 이와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있게 촬영하고있다"라며 자신의 출연 강행 이유를 설명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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