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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라마를 모니터링하던 배우들도 당황하게 만들었던 '빅이슈'의 방송사고였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SBS는 방송이 끝난 후 "방송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날 방송분의 경우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다.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또한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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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의 이번 방송사고는 제2의 '화유기 사태'로도 불리고 있다. 2017년 12월 말 방영됐던 tvN '화유기'가 진선미(오연서)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전 장면을 그리며 스턴트맨들의 와이어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내보냈기 때문. tvN은 이와 같은 실수가 방송되자 이를 수차례 멈추며 더 큰 방송사고를 만들어냈던 바 있다. 당시에도 급박한 촬영 스케줄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대두됐던 바. '빅이슈'가 다시금 촬영현장의 열악한 상황을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빅이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나락에 떨어진 전직 사진기자와 그를 파파라치로 끌어들이는 악명높은 편집장이 펼치는 은밀하고 치열한 파파라치 전쟁기다. 꿈은 컸지만, 현실은 달랐다. '빅이슈'는 방송가에 '빅이슈'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하며 오히려 부정적 이슈로 '빅이슈'가 되어버렸다. 11회와 12회는 3.7%와 4.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3%, 4.6%)에 비해 각각 0.6%포인트,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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