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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름다운 세상' 이청아의 새로운 변화에는 특별한 이유가 담겨있었다.
오늘(20일) 공개된 스틸컷 속 이청아의 스타일링 변화는 준하 캐릭터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최근 여타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 "'아름다운 세상'은 시작부터 큰 사건과 함께 흘러간다. 그 안에서 준하라는 인물이 설명되기에는 집중해야 할 큰 맥락들이 많다. 그래서 등장부터 준하라는 인물의 성격과 살아온 느낌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이청아는 과감히 변화를 시도했다. "준하는 자유롭고 따듯한 영혼이다. 일반적인 시각에 갇혀 살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는 친구라는 게 외적으로도 묻어났으면 했다"는 캐릭터 연구는 싱크로율 100%의 준하를 탄생시킨 배경이었다.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이청아가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낼 준하의 내적 매력도 궁금해진다. "준하는 타고난 밝음이 주변을 따듯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특히 수호에겐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고 친구처럼 대하는 이모"이기 때문. "현장에서 수호 역의 환희 양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편히 지내려고 한다. 어른스러운 친구라 우리가 배우로서 해야 할 노력들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어 전혀 어렵지 않았다"는 이청아의 전언은 아픈 사건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준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그녀의 연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아름다운 세상'은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하는 드라마다. '부활', '마왕', '상어', '발효가족', 그리고 '기억'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콤비,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의 작품이다. '리갈하이'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금)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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