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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전소니(28)가 "연기 시작할 당시 바니걸스 출신 엄마가 반대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악질경찰'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미나 역을 소화한 전소니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선한 얼굴로 눈도장을 찍는다. 자신도 모르게 경찰 창고 폭발사건에 감춰진 거대한 비밀을 쥐게 된 고등학생이지만 자신을 추적하는 경찰 조필호에게 대담하게 거래를 제안하며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미나 역의 전소니. 2014년 단편영화 '사진'(강경민 감독)으로 데뷔해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까지 매 작품 존재감을 드러낸 전소니는 '악질경찰' 역시 폭발적이고 강렬한 변신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전소니는 70년대 큰 인기를 얻은 2인조 여성 듀엣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의 딸로 화제를 모았다. 전소니는 "처음 내가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힘든 걸 아니까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면서 엄마를 설득했다. 엄마가 워낙 방목형이라 그 뒤로는 신경을 안 쓰시더라"고 웃었다.
그는 "이 영화도 최근 열린 가족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엄마한테 보여줬다. 엄마도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아는 게 아닌데 이 작품도 별다른 평이 없더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 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송영창, 박병은, 김민재, 남문철, 정가람 등이 가세했고 '우는 남자'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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