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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눈이 부시게'로 성장을 보여준 배우 남주혁(26)을 만났다.
남주혁은 모델 출신 배우다. 2013년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tvN '잉여공주'로 연기에 도전했다. 2015년 4월까지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KBS2 '후아유 : 학교2015'로 첫 주연을 맡았으며 tvN '치즈인더트랩'과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에 출연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고창편'에 출연해 사랑받기도 했다. 같은 해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 tvN '하백의 신부'로 주인공을 맡았다.
남주혁은 김혜자, 한지민과의 연기에 대해 "너무나 영광의 순간이었다. 일단 감독님도 마찬가지로 감독님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옆에서 도와주시고 디테일하게 잡아주셨다. 많은 분들이 옆에서 너무 좋은 분들이 함께하고 있으니까. '안시성' 때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배들과 하는데 어떻게 못할 수 있겠나. 폐를 끼치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배우 선배들이 있기 때문에 준하라는 캐릭터도 이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 선생님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고 저를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혜자 선생님이 현장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항상 '네가 기대가 된다'고 얘기도 해주시고. 항상 열심히 ㅗ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제가 어떻게 더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말도 많이 했고, 너무 좋은 사람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더 잘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정말 고민하고 생각했다. 내가 연기자로서 어떤걸 더 노력해야 할까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주혁은 "현장 분위기는 너무 웃음이 많은 촬영장이었다. 유쾌한 현장이었던 거 같다. 웃음이 많이 나서 NG가 나기도 했지만, 감정적으로 슬픈 장면인데도 웃음이 나기도 했다. 그럴 땐 빨리 정신차려서 집중하고 그랬던 거 같다"며 "웃음의 80%는 감독님 때문에 웃음이 난 거 같다. 현장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셨고, 정말 멋진 리더였던 거 같다. 감독님께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저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연기를 하게 해주시다 보니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시청자 분들이 느끼는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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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은 한지민과의 키스신에 대해 "혜자의 과거다. 애틋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지도 않았고 아련하고 행복하고 애틋했다. 모든 시청자들이 알지 않나.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그렇기 때문에 정말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감독님이 최고의 감독님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손호준과의 촬영에 대해 "저는 너무 슬픈 장면을 찍고 호준이 형은 웃긴 드라마라고 하고 저는 슬픈 드라마라고 했다. 함께 만나는 신이 없다 보니 방송을 보며 알았다. '왜 이렇게 슬프냐'고 하고 저는 '왜 이렇게 웃기냐'고 했다. 확실히 달랐던 거 같다. 전혀 다른 드라마를 찍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만에 대해 남주혁은 "첫 촬영할 때 저만 찍는 촬영이었는데도 현장에 와주셔서 감독님과 함께 현장의 긴장감이 있지 않나.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얘기도 걸어주고 그런 긴장감들이 풀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함께 연기를 하는데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연기가 아닌 정말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싶은 것은 모든 배우와 만났을 때 한 분도 빠짐이 없이 이야기를 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몰입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렸다. 19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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