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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코리아'는 '한국이 그립다(I miss Korea)'는 문장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국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맛으로 위로하는 글로벌 쿡스테이 프로그램이다. '혀 끝에 한국이 살아있는' 외국인들에게 추억의 맛을 선물하고, 대신 하룻밤 잠자리를 제공받는 이역만리 집밥 교환 프로젝트다.
손창우PD는 앞서 자신이 맡았던 '짠내투어' 메인 연출에서 물러앉고 대신 '미쓰코리아'의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손창우 PD는 "tvN이 이제 여러 시간대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는데, 아직 일요일 저녁 시간대만큼은 넘보지 못했다. 방송사 차원에서 일요일 예능 살리기 미션"이라며 "가족 시간대 예능을 어떻게 기획할까 고민을 하다가 '추억의 음식'과 '여행(잠)'을 교환하는 소재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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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너는내운명' 이후 첫 예능에 나선 한고은은 "사실 신현준 외엔 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함께 해보니 정말 좋은 에너지를 받은 시간이었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사실 이 프로그램에서 요리의 비중은 35% 정도다. 여행이 5%, 나머지 60%는 만남"이라며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과의 만남이 큰 의미로 다가왔다. 저도 한국을 그리워했던 시간이 있는 사람 아닌가. 배우는 것과 느끼는 것이 참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한고은에 대해 "사기 캐릭터다. 말은 느릿느릿한데 손은 빠르다"면서 "한고은의 빈틈이나 흐트러짐 자체가 반전 매력을 줄 것"이라며 웃었다.
박나래는 손창우PD와 함께 '짠내투어'에서 옮겨왔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새 프로 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했다"면서 "짠내투어에서도 현지 식재료로 음식을 하곤 했는데, 한식을 만드는 건 의미도 있고 재미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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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광희는 "전 고정이 급했다. 덥석 물었다"며 활짝 웃었다. '미쓰코리아'는 광희에겐 '전지적 참견시점'과 '모두의주방'에 이어 제대 후 3번째 프로그램이다. 광희는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해봤지만, 이번에 박나래의 에너지에 깜짝 놀랐다. 외국 도착하자마자 바로 촬영해야하는데, 모두에게 힘을 주는 존재"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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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과 박나래는 각각 팀장으로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박나래는 "전 안주 요리 위주인데 한고은은 생활 요리, 집밥"이라며 경계했고, 한고은은 "사실 해외에서 익숙지 않은 재료로 하는 거라 쉽지 않다. 박나래의 존재가 든든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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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은 최근 유산의 아픔을 겪고 다시 예능에 복귀하게 됐다. 한고은은 "전 재미 없는 사람이다. 인생이 다큐다. 예능 자체가 어색하다"면서도 "동료들과의 시간에 힐링받았다. 제가 여자로서 나이가 가장 많아서 그런지 잡일을 잘한다"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고은과 박나래를 중심으로 조세호 신현준 광희 돈스파이크 등이 함께 하는 이역만리 집밥 프로젝트 '미쓰코리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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