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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밤샘 조사 끝 귀가했다.
정준영도 15일 경찰 조사를 마쳤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7시 14분께 21시간 여에 걸친 조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솔직하게 진술했다. 죄송하다"며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다.
전날 낮 12시 50분부터 승리와 조사를 받은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 유 모씨도 이날 오전 6시 3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유씨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성접대를 준비하는 대화를 주고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2월 26일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2월 27일 자진출두해 마약검사를 비롯한 일련의 조사에 임했다. 그러나 대화 내용 일부를 접수한 경찰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 판단, 승리가 성접대 장소로 사용했다는 강남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해당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10일 승리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입건하고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승리는 해외 상습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도 받고 있다.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액 배팅 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이고, '한 명당 1000만 원'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여성을 소개한 의혹이 불거진 것. 이밖에도 승리는 경찰 유착 의혹,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폭행 마약유통 성범죄 탈세 경찰유착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의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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