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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형에 대해 "결혼 9년차에 딸 둘을 둔 가장이었다. 개인 사업도 승승장구했다"고 소개하며 "5년전 갑자기 인터넷 개인방송에 빠져 잘되던 사업도 그만두고 개인방송만 했다. 아이들과 형수님까지 이용해 방송하다 작년엔 이혼했다"고 뜨거운 한숨을 토했다. 이어 "형의 방송엔 독창성이 전혀 없다. 한달 수입은 50만원 정도"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42세 형은 "형이 방송을 하면 응원을 해줘야한다. 가족 아니냐"면서 이혼과 방송 등에 대한 가족들과의 갈등 때문에 가족 모임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인 방송 8년차다. 본격적으로 한 건 5년 정도"라며 "딸과 아내도 출연했었는데, 사생활이 없어지면서 계속 다퉜다. 제가 없을 땐 아내가 방송을 하다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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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생은 "형은 대학 졸업 직후에도 게임에 빠져 가족을 외면한 적이 있다. 빚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이 장남 노릇을 대신 하고 있고, 70세 어머니는 형의 이혼 충격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성토도 이어졌다.
형에겐 4000만원이 넘는 빚도 있었다. 형 때문에 어머니 또한 일을 계속해왔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하지만 형은 "방송 신경쓰기도 벅차 어머니는 신경을 못썼다.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방송에 집중하고 싶다. 계속 방송할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영자는 방송 도중 "정신 나갔다"며 분노를 토해냈고, 신동엽은 "고마움을 모른다"고 일침을 놓으며 "오늘 방송 마치겠다"고 포기를 선언했다. 항상 따뜻한 조언과 눈물어린 진심을 잊지 않았던 MC들조차 넌더리를 낸 사연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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