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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진영이 24시간이 모자라는 '인싸부'의 하루를 공개했다.
힌트 요정으로 등장한 비는 사부에 대해 "혁신가다. 계속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면서 새로운 걸 만든다"며 "그리고 인싸 중에 인싸고 인싸 리더"라고 설명했다. 또 "한평생 인싸이고 싶어서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분"이라며 "내 평생의 사부님"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사부 앞에서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 열심히 시킨다"고 조언했다.
이어 '인싸 사부' 박진영이 나타났다. 그는 한껏 화려한 문워크로 등장해 멤버들로부터 "사부님 중에 가장 인싸다운 등장이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박진영과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JYP 신사옥 탐방에 나섰다. 가장 먼저 박진영은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공간인 6층 '뮤직 팩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계약한 작곡가가 30명 정도 되는데 그중 성적 제일 좋은 7명은 무료로 자기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다"며 "작업실은 제일 존경하는 작곡가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이 건물이 생기면서 가장 큰 변화는 내 방이 생겼다. 20년 동안 내 방이 없었다"며 자신의 방을 공개했다. 그러나 흔히 상상하는 대표의 방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이에 박진영은 "이 공간도 내겐 너무 넓다"며 직원들이 더 많은 공간을 썼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그는 "내 직함은 정확하게 회장님이어야 한다. 1대 주주라서. 근데 누가 날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순간 다시는 곡을 못 쓸 거 같다"며 "내겐 가장 무서운 호칭이다. 내 정체성은 항상 딴따라"라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진영은 업무 매뉴얼을 공개하며 "돈 많이 버는 회사가 될 게 아니라 리더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자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업무 매뉴얼을 거리낌 없이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어차피 기업 문화라는 게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다 공개해도 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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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회사 구조에 대해 "2년 전부터 4개로 나누어진 구조다. 4개 본부가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다. 내가 다 개입하면 일이 재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예인은 4본부에 각각 속해있는데 난 2본부 가수 소속이다. 유빈, 혜림, 갓세븐, 있지와 함께 있다. 있지 나오면서 내겐 아무도 신경 안 쓴다. 레벨이 내가 많이 떨어지는데 서로 날 안 받고 싶어서 싸운다는 얘기도 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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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육성재의 당시 오디션 영상이 공개됐고, 이를 본 박진영은 "쉽지 않다"고 솔직한 심사평을 내놨다. 이어 박진영은 헤어스타일을 지적했고, 육성재는 "인싸부 머리가 더 치명적이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멤버들은 박진영이 요청한 일과표를 공개했다. 그러나 박진영은 멤버들의 일과표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에 양세형은 "왜 우리가 잘못 산 거 같지? 어떤 부분에서 저희를 원수처럼 보시는 거냐. 우린 아무 잘못도 안 했다"고 토로해 폭소케 했다.
박진영은 앞서 비가 말한 대로 1분도 허투루 쓰지 않는 빼곡한 일과표로 놀라움을 안겼다. 기상과 동시에 일본어를 암기하고, 1일 1식을 실천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는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박진영은 1일 1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체중이 올라가면 춤출 때 완전히 다르다"며 "60세까지 춤을 출 수는 있지만 스무 살 때보다 더 잘 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시간 절약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박진영은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내서 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매일 생활 속에 녹아있어야 한다"며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아껴 써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빼곡한 삶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그는 "왜 그러냐고 사냐고 하는데 그거에 대답을 못 하면 제일 한심한 거다. 근데 그 물음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내 입에서 대답이 나온다면 그땐 얘기가 다르다. 그걸 우린 꿈이라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후 박진영과 멤버들은 콘서트 연습이 한창인 밴드 합주실을 찾았다. 그곳에서 박진영과 멤버들은 식권을 걸고 노래 게임을 펼쳤다. 1위 곡만 무려 50곡인 박진영의 히트곡 메들리가 이어지면서 멤버들은 다 함께 춤을 추고 열창하며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멤버들은 안무 연습실에서 신인 걸그룹 '있지(ITZY)'와 만나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있지는 박진영과 멤버들 앞에서 안무를 선보였고, 박진영은 어느새 아빠 미소는 사라지고 매서운 눈빛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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