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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해치' 정일우가 결국 왕세제에 책봉됐다. 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결국 민진헌과 권력을 쥔 세력들의 위협에도 그는 이복 형 경종의 대를 이을 왕세제에 책봉됐다. 왕세제에 책봉되던 순간 그의 눈에 맺힌 눈물은, 그의 가슴 속 뜨겁게 꿈틀거리는 왕의 자질과 백성을 향한 진심이 집약된 것이었다. 더는 조선이 노론의 손아귀에 놀아나지 않게 하겠다는 그의 결심이 오롯이 전해진 순간이자, 앞으로의 이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그런 의미에서 이금이 왕세제에 책봉된 15~16회는 극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중심에 선 이금의 역할도, 이를 연기로 구현해내는 배우 정일우의 존재감도 중요한 회차였다.
많은 시청자들이 정일우를 통해 정일우가 그린 이금을 통해 '해치'에 몰입하고, '해치'를 이해한다. 그만큼 정일우의 역할은 막강하다. 매회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치며 극을 이끌고 지키는 정일우가 있기에 안방극장은 더욱 쫄깃하고 짜릿하게 '해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방송 후 "정일우 연기 잘한다", "정일우에 몰입했더니 60분 순간삭제" 등 호평이 줄을 잇는 이유이다. 나아가 왕세제 책봉 이후 이금의 변화가, 배우 정일우의 연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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