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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 벌써 데뷔 8년차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결국 음악은 저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였다."
'뭘 기다리고 있어'는 강한 어조의 가사와 어우러진 드랍 파트가 주는 신선한 충격에 독특한 반전 편곡이 중독성을 더하는 곡이다. 다이내믹한 사운드 속에서 어우러지는 안다의 강렬한 보컬이 답답한 남자를 향해 "뭘 기다리고 있어"라며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작사와 작곡에는 알티를 비롯해 JOE RHEE, 1105가 참여했고, 편곡은 알티가 맡았다. 이번 노래는 알티의 작곡 트랙에 안다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블랙핑크의 신곡 후보에서 거론된 완성도 높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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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YGX의 첫 소속 가수이자 여성 솔로 가수다. 지난 2012년 싱글 '말고'로 데뷔해 벌써 8년차다. 'S대는 갔을 텐데', 'Touch', 'Taxi', '아무도 모르게' 등의 노래를 발표했고, 연기·광고·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안다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소속사가 여러차례 바뀌었고, '만수르 청혼녀'라는 엉뚱한 소문에도 휩싸였다. 그러던 중 2017년 YGX로 이적, 11개월만의 신곡을 발매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안다는 "전부터 크레이지 안무팀 언니들하고 꾸준히 활동했었다. 그 과정에서 YGX 이재욱 대표님이 절 좋게 봐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YG 양현석 대표에 대해서는 "(절 영입해주셔서)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안무연습할 때, 뮤직비디오 찍을 때 양현석 대표님이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을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다는 이른바 '만수르 청혼설'에 대해서는 "전 그분을 만난 적도 없다. 알지도 못한다. 청혼이나 그런 이야기는 전혀 모른다"면서 "만수르 얘기는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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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뭘 기다리고 있어'의 퍼포먼스는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영감을 얻었다. 본능적인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MV에도 거울이 나온다. 기다리지 말고 피하지 말고 마주 보자 맞서자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감도 크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모든 분들께 절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폭발할 것 같다"며 웃었다.
알티도 "테디 형이 '할 수 있는 거 다 해봐'라고 격려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초안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다'고 하셨다"면서 "존경하는 작곡가의 한마디가 영광스럽고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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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양현석 대표가 눈여겨봤던 가수로, YGX에 직접 영입 지시를 내린 출중한 매력의 소유자다. 안다는 지난 2012년 알티는 빅뱅 '에라모르겠다' 블랙핑크 '불장난'-'뚜두뚜두' 등 여러 히트곡의 공동 작곡에 참여한 더블랙레이블의 유능한 작곡가다.
안다와 알티가 함께 한 '뭘 기다리고 있어'는 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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