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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승리 사태가 새 국면을 맞았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승리에게서 모발과 소변 등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1차 조사 결과 마약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찰은 또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류 투약 유통 등의 혐의로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비롯한 클럽 관계자 등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클럽 관계자는 6~7명, 대마초 흡연 추정 손님은 3~4명이다. 단순 투약자 여러 명을 수사하고 있고 마약류를 유통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마약류 투약 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 모씨를 넘어 클럽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한 것.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도 한창이다. 경찰은 4일 이문호 대표,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 모씨의 부하직원 이 모씨 등을 불러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유착 의혹과 관련한 관계자 20여 명을 일주일간 심도 있게 조사했다. 처음 문제가 됐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재조사하며 상당히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유착 경찰관은 엄중처벌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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