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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함께하면 따뜻해"
이날 라이머, 안현모 '라이모 부부'는 강원도 '먹방 성지순례'를 떠났다. 평소 '한국인의 밥상' 열혈 시청자임을 밝혀 온 라이머가 이번엔 최불암의 발자취를 따라 강원도 투어에 나선 것. 이른 아침부터 아내 안현모를 태우고 강원도로 향한 라이머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황태 덕장이다. 최불암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간 성지순례 첫 코스로 황태 덕장을 걷던 라이머는 '라불암'으로 빙의해 실제 최불암이 덕장을 걸으며 했던 멘트까지 그대로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모 부부'는 첫 음식인 황태해장국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은 후 한 그릇을 가볍게 뚝딱 비워냈다.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도치 요리 식당이다. 도치 요리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한 사장님을 만난 라이머는 "팬입니다"라고 말하며 와락 안았다. 최불암이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같은 메뉴를 주문한 라이머를 위해 사장님은 조리 과정도 직접 보여줬다. 도치 요리에 매료된 라이머는"팬들의 마음을 알겠다. 성덕된 것 같아"라고 말했고, 안현모는 "난 오늘 입덕을 했다"고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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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인소부부는 노천온천 힐링코스를 즐겼다. 생크림을 뿌려놓은 듯 소복이 쌓인 눈에 둘러싸인 온천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진짜 이색적"이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으며 "세상이 추워도 함께하면 따뜻해"라고 말했다.
이어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산책하던 부부는 로맨틱한 배경에서 격렬한 눈싸움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예상한 듯 영화 '러브레터' 속 장면을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인교진은 '러브레터 충청도ver'으로 이야기했고, 인소부부다운 로맨틱코미디를 그렸다. 눈 밭에 함께 누운 부부는 "나는 괜찮아. 그리고 고마워. 하얀 눈밭에 우리 둘만 있어. 너무 좋아"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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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부부의 가계살림에 대한 대화가 공개됐다. 김우림은 "정확한 상태가 어떤지 재정 운영을 모른다"라고 운을 뗐고, 정겨운은 "아직은 마이너스다. 그렇다고 짐을 주고 싶지는 않다. 졸업할 때까지는 지원해줄테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고, 김우림은 "우리가 함께 이겨나갈 수 있다"라며 응원했다.
며칠 후, 두 사람은 '만 원 데이트'에 나섰다. 교통비부터 식사까지 '만 원'으로 해결하는 것.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한 부부는 학식을 하나만 시키며 비용을 절감했다. 자판기 커피를 뽑아 캠퍼스 이곳저곳을 다니며 꽁냥꽁냔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강의실로 향했다.
김우림은 남편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촛불길과 함께 남편만을 위한 독주회, 그리고 직접 만든 초콜릿을 선물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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