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영빈·정민·박민성, 뮤지컬 '시데레우스' 캐스팅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3-05 11:40



오는 4월 1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시데레우스'(백승우 작/작사, 이유정 작곡/작사, 김동연 연출)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충무아트센터와 ㈜랑이 제작하는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2017년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으로 충무아트센터의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인 '블랙앤블루' 시즌 4에서 리딩공연을 올린 뒤 약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초연 무대에 오른다.

'시데레우스'는 지동설의 진실을 파헤치는 중세의 천문학자 케플러와 갈릴레오의 이야기이다. 제목은 갈릴레오가 쓴 '시데레우스 눈치우스'라는 책에서 따왔다.

케플러가 '우주의 신비'라는 연구에 대한 편지를 갈릴레오에게 보내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상상의 끝에서 사실을 찾아가는 두 학자가 당시 금기시되던 지동설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블랙앤블루' 리딩까지는 2인극이었지만 본 공연을 준비하면서 갈릴레오의 딸이었던 수녀 마리아를 등장시켜 지동설 연구의 위험과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시대의 혼란을 대변한다.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어느 낯선 젊은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갈릴레오' 역에는 고영빈과 정민, 박민성이 이름을 올렸다. 독일 출신의 젊은 수학자로 '우주의 신비'를 집필하며 자신에게 유일하게 답장을 준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에는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이 출연한다.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한 캐릭터의 '마리아'역에는 김보정과 나하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공연장 안을 하나의 작은 우주로 표현하고자 영상을 활용한 무대미술을 선보인다. 또 4인조 라이브 밴드를 구성해 풍성한 연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