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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에 출두해 버닝썬 클럽 내 마약 의혹과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한달 이상 자신에게 드리운 혐의를 불식시킬 수 있을 지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
이어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며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날 조사는 클럽 내 마약과 성범죄,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승리가 알고 있었고 관여를 했는지, 그리고 최근 불거진 성접대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가 발생하고 이에 클럽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VIP룸 이용객의 사진과 영상이 보도되면서 이 역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버닝썬이 불법 행위를 하는데 도움을 준 경찰 유착 의혹도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는 동안 승리는 "이사 역할을 했을 뿐 클럽 운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연루설을 부인했으며 이 대표도 "승리는 클럽 컨설팅 역할만 했을 뿐인데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해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선을 그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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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혐의가 승리의 관여 여부에 초점이 있다면 지난 25일 터진 성접대 의혹는 승리가 직접 관여했다는 문자 증거가 나온 중요 쟁점이다.
매체를 통해 알려진 카카오톡 단체방 문자에는 승리가 해외 투자자 일행에게 성접대 목적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붙여줄 것을 관계자에게 직접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대화 상대가 승리가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설립한 투자법인 유리홀딩스의 공동대표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모씨로 특정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승리 측과 유 모씨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문자는 앙심을 품은 세력이 음해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며 매체가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승리가 전격적으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버닝썬 클럽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는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마저 터지면서 더 이상 침묵을 지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승리 측은 출두를 앞두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겠지만,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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