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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나리' 오정태가 장모님을 위해 주방장으로 변신했다. 반면 그의 어머니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반면 오정태의 어머니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어머니는 "질투 난다. 나 먼저 안 해줬잖아. 네가"라며 "라면 하나 끓여줬냐. 안 끓여줬지. 나도 우리 아들이 해줬으면 감동 받아서 울지도 모르지"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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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아들 일에 대해 물어봤다. 미호는 "남편이 포기는 안 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영화 프로필도 돌리고 포기 하지 않았다. 엄청 바쁘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꿈을 펼치지 못한 아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 자리에서 고미호는 "내년에도 할 거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올해 추석 때도 와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미호는 "추석 때 스케줄 있을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고, 시어머니는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정색했다.
이때 이경택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엄마가 우리 안 보겠다고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고"라고 말을 꺼냈다. 시어머니는 혼인신고까지 마친 고미호를 며느리로 반대했던 것. 시어머니는 "말도 없이 혼인신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나는 그런 게 싫었다. 혼인신고 먼저 하고 내 아들을, 너 내가 얼마나 끔찍이 키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시어머니는 러시아 여성에 대해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아버지는 "준비 좀 잘 해봐"라며 아이를 언급했다. 그러자 고미호는 "우리 집으로 먼저 이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일도 많고 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반면 이경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고미호는 이경택에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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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형님은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와 식사를 준비, 다 같이 놀자던 시누이도 식사 준비에 합류했다. 반면 마리는 거실에서 안마를 받았고, 뒤늦게 눈치를 채고는 주방으로 향했다. 마리는 "눈치를 제대로 못 챈 것 같아서 '헐' 했다. 윗 사람들이 다 일하고 계시는데 나는 안마를 받고 있었다"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김없이 마리 제이블랙 부부의 2세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때 제이블랙은 "진짜 이정재 씨 봤는데"라고 화제를 전환, 현명한 대처능력으로 이목을 모았다.
보름에 한 번 시댁을 찾는 형 부부와 달리 제이블랙 부부는 2, 3개월에 한 번 씩 시댁을 찾는다고. 제이블랙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식구 다 모여서 너무 좋다"면서 "그래도 가족 행사가 있으면 다 오지 않나. 자주는 못 와도"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엄마 아빠야 자주 오면 좋은데 좋으면서도 부담스럽긴 해 우리가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마리는 "죄송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형님네와) 비교를 해보면 '나는 저렇게 못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대단하시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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