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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 한국에 온다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9-02-18 11:15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뒤흔든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스쿨 오브 락'이 올 여름 한국을 찾아온다. 오는 6월 샤롯데씨어터, 9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잭 블랙 주연의 영화(2003)가 원작이다. 영화를 보고 성공을 확신한 로이드 웨버는 7년간의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 픽쳐스로부터 뮤지컬의 권리를 얻었다.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 엔드에서 막을 올린 '스쿨 오브 락'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브로드웨이를 다시 한번 뒤흔들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를 수상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뮤지컬로 탄생한 '스쿨 오브 락'은 영화를 뛰어넘는 폭발하는 즐거움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잭 블랙은 뮤지컬 관람 후 "웃고, 울고, 완전히 즐겼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만에 제작에 뛰어든 로이드 웨버는 "'스쿨 오브 락'은 즐거움에 관한 작품"이라며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라고 배경을 밝혔다. 로이드 웨버는 영화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을 추가했다. 가슴을 뚫는 시원한 락에서부터 클래식팝, 오페라 등 전통적인 뮤지컬 곡조가 조화를 이루며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이끌어간다.

시종일관 무대를 뛰어 다니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는 '스쿨 오브 락'의 백미다.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총 거리 5.6km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는 주인공 듀이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끌어 낸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는 '스쿨 오브 락'의 하이라이트다. 기타,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 등을 배우들이 직접 연주 연주하는데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통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연주는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로렌스 코너가 연출을 맡았고, '러브 네버 다이즈'와 '시스터 액트'의 글렌 슬레이터가 작사. '메리 포핀스'의 줄리안 펠로우즈가 극본을 맡았다. '스쿨 오브 락'은 미국, 호주 투어에 이어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펼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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