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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왜그래 풍상씨' 전혜빈이 유준상을 위해 간 이식을 하려고 했지만,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일하게 오빠 풍상의 간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는 정상은 풍상을 위해 간 이식 적합 검사를 받았다. 정상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풍상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그러나 열한(최성재)은 자신과는 상의도 없이 혼자 간 이식 적합 검사를 받은 정상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상은 "그저 오빠 살려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 알다시피 우리 집에서 혜택 제일 많이 받은 게 나다. 우리 식구끼리 모여서 뽑기 했어도 내가 당첨됐을 거다"라며 "동생들한테 간 달라는 말도 못 하고 죽으려고 작정한 우리 오빠 절대 저대로 보낼 수 없다. 그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열한은 풍상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거 때문에 아이 늦게 갖자고 한 거냐"며 정상과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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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몸을 이끌고 돌아오던 풍상은 분실(신동미)에게 전화를 걸어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당신하고 하고 싶었던 게 너무 많았는데 미안하다"며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당신하고 단둘이 한번 살아보고 죽었으면 좋겠다"며 오열했다. 이어 "나 미워하지 마라. 당신만 힘들다. 만약에 나한테 한 번만 기회가 온다면 당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나랑 살면서 한 번도 행복한 적 없다는 말이 너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풍상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분실은 냉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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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천이슬)은 영필(기은세)를 찾아가 "경고하는데 남의 남자 건드리지 마라. 있는 거라고는 나이밖에 없으면서"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후 영필은 외상에게 연락해 "내 현실을 깨달았다. 이런 모멸감,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이다. 애 엄마가 찾아왔다. 넌 그 여자한테서 벗어날 수 없다. 그 애한테서도. 그만하자"며 눈물로 이별을 고했다.
이에 외상은 심란을 찾아가 "나 좀 봐주라. 태어나서 이런 감정 처음이다 솔직히 나도 나름대로 노력해봤다 어찌 됐건 내 아이 가진 사람인데 어떻게 매정할 수 있겠냐. 하지만 아무런 감정도 안 생기는데 어쩌라고. 그 사람 건드리지 마라. 부탁한다"고 애원했다.
간 조직 검사 결과를 받은 정상은 간 크기가 너무 작아서 위험해서 수술 못한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한편 이날 진상은 미련(정동근)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서까지 남기고 떠났다. 이를 본 풍상은 황급히 달려나갔고, 진상이 미련에게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진상을 때려 기절시켜 살인을 막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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