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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진심이 닿다' 유인나가 이동욱에 설레였다
그는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악수를 청했고, 오진심은 "저 진짜 열심히 할거에요"라며 달려갔지만 순간 발을 헛디뎠다. 그러나 권정록은 그녀를 제대로 받쳐줬고, 두 사람은 의도치 않은 포옹에 당황했다. 권정록은 "이번에는 안 피했다"고 말했고, 오진심은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부끄러운 마음에 먼저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온 오진심은 "넘어질 때 잡아주는 것을 보니 생갭다 싸가지는 아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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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록은 오진심에게 상대 측 변호사 선배를 만나는 자리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오진심은 상대 변호사가 팬이기에 정체를 숨겨야한다는 말에 중무장했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것도 모자라, 체육대회 트레이닝복까지 갖춰 입었다.
그러나 완벽한 변장에도 상대 측 변호사는 오진심을 알아본 듯 다가왔고, 오진심은 몸을 잔뜩 움츠렸다.
그 순간 권정록이 등장, "더 이상 내 비서에게 무례한 행동 하지 마라"며 오진심의 손목을 잡은 권정록의 든든한 손길은 설렘을 유발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진심이 마스크 때문에 식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
오진심은 "일부러 시선 끌려고 그런 거냐. 무슨 꿍꿍이냐"라고 물었고, 권정록은 "일대일 미팅에선 강하지만, 일대다 미팅에서는 무심코 말을 흘리는 편이다. 오진심 씨에게 일을 배우게 할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목적도 있었다. 미리 말 못 헤서 미안하다. 미리 말했으면 발연기 했을까봐 그랬다"고 털어놨다.
오진심은 "발연기라니?"라고 발끈했고, 권정록은 "사람들이 그러던데"라고 말했다. 오진심은 "그런 얘기 처음 듣는다. 이거 명예훼손으로 걸 수 있죠"라고 물었고, 권정록은 "걸 순 있는데 그럼 전 국민을 상대로 하겠다는 거냐"고 말해 오진심을 당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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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해당 학생을 위해 탄원서를 받아오라고 시켰지만, 학생들은 여학생이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돕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전날 우연히 오진심은 해당 학생의 재판을 지켜봤다. 불성실하게 재판에 임했던 학생의 모습에 오진심은 화를 냈던 바.
오진심은 여학생이 권정록에게 계속 거짓말을 늘어놓자, " 나 어제 학생 재판받는 거 다 봤는데 학생 판사님한테도 거짓말했지? 누가 들어도 학생이 벌 벋을 상황인데 그런 주제에 변호사님한테 이러면 되겠느냐"라고 버럭했다.
그러자 권정록은 오진심을 옥상으로 불렀다. 그는 "지금 뭐 하는 거냐. 사건 수임에 대한 부분은 오진심 씨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이건 명백한 월권이다. 감정적으로 굴지 말아라. 그런 태도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화가 난 오진심은 권정록이 복사를 시키자, "3부만 해오라고 했는데 다섯 부를 했다. 이것도 월권이냐"며 따져물어 권정록을 당황하게 했다.
오진심은 여학생이 실제 연습생 생활을 했고, 엑스팀 멤버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오진심은 여학생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고, 여학생 역시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날 재판에서 권정록은 여학생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미안하다. 감정적인 행동은 도움이 안됐다는 말 사과하겠다"며 "오진심 씨의 감정적인 행동 덕분에 유나 마음이 움직였다.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진심은 "그 말 한번만 더 해달라"고 요청, 권정록은 다시 한번 "잘했다"고 칭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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