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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뛰는 남편 위 나는 아내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 보복운전 논란 속 그들이 선택한 정공법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어 강주은은 "방송국 견학 가서 최민수를 다시 만나게 됐다. 사인해달라고 했는데 돌연 카페 데이트를 하자고 했다. 이후 3시간 만에 최민수가 '결혼하자'고 하더라. 아무 여자에게나 이러나 싶었는데 눈빛을 보니 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결혼을 아무것도 모르는 23세에 했다. 아무 것도 모르니까 이런 남자와 결혼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주은은 "그때 당시에는 나도 최민수의 알 수 없는 매력에 휩싸였고, 정신 차려보니 교회에서 손 잡고 결혼을 하고 있었다"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의 생활. 두 사람의 일상은 외출 자체부터 만만치 않았다. 최민수는 아침부터 닭 백숙을 찾았고, 강주은은 외출을 허락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외출복으로 잠옷을 입고가려 했고, 신경전 끝에 강주은은 최민수의 고집을 받아들였다. 강주은은 식사를 하면서도 최민수를 아들같이 챙겼고, 닭 백숙을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하게 지켜보다가도 "내가 시댁살이는 안 했지만 당신 몸에 모든 시댁이 다 있다"며 그간 겪은 서러움을 표현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동상이몽2'는 평균 시청률 1부 7.2%, 2부는 8%(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1.5%, 1.1% 상승세를 보인 것.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2%(2부 시청률 기준)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올랐다.
이처럼 꾸밈없고 거침없는, 솔직 당당한 부부의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한동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보복운전 논란과 '동상이몽2'를 통해 대중에게 호평을 끌어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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