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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의', '이산' 등 정통사극을 써내며 사극계의 '갓이영'으로 불리는 김이영 작가가 이번에는 '해치'를 탄생시켰다. '해치'는 SBS 사극의 새 역사를 열어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또 이금과 여지, 박문수의 운명적인 만남은 기방과 시험장에서 이뤄졌다. 여지는 사헌부 감찰을 위해 기생은 물론 남복(평민의 무복)으로변복하며 남장까지 했고, 칼을 든 덩치 큰 장정들까지 맨손으로 제압하는 등 꺾이지 않는 사헌부 다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박문수는 또한 시험을 보는 이금에게 붓을 빌려주며 호감을 표현하기도 하고, 그가 대술을 했다는 것을 알고는 정의감에 불타 그를 쫓는 등 좌충우돌 첫 만남에 이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주게 될 브로맨스에도 기대를 모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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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을 걸고 연기한다'고 했던 정일우의 연기는 일품. 특히 그와 함께하는 고아라, 권율, 이경영(민진헌), 박훈(달문), 한상진(위병주), 남기애(인원왕후) 등의 탄탄한 연기력도 뒷받침되며 김이영 작가의 새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용석 PD가 만들어낸 영상미도 한몫을 하고 있다. CG의 결정체라 불리는 '아이템'을 꺾고, 톱배우들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조들호2'를 이긴 '해치'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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