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새벽, 고준희가 만들어갈 예측불가 케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팬들을 위해 '빙의'가 엘리베이터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다른 영혼으로 빙의되는 필성. 궁금한 게 많은 어린아이, 서정의 옷에 관심 많은 여자, 구석에 쭈그려 앉아 혼자 노는 아이, "속상해, 속상했엉"이라며 애교를 부리는 영혼까지. 그냥 형사도 아니고 누가 보면 범인이라 오해할 정도로 거친 불량형사인데, 하필 영이 맑아 시도 때도 없이 그의 몸을 영혼들이 찾아드는 것.
반면 서정은 그런 필성이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쉬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필성을 놀려보거나, 그녀의 태도는 시종일관 여유 그 자체. 하지만 필성의 되도 않는 애교는 못 참겠던지, "아오, 좀 그만해!"라며 꺼내든 것은 노란 부적. 필성의 이마에 척하고 붙이자 그의 몸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듯하다. 그러자 어리둥절 부적을 떼는 필성과 "아주 시도 때도 없이 영이 너무 맑아"라며 타박하는 서정. 분명 빙의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무서운 공포보단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지며 흥미를 자극한다.
'빙의', 오는 3월 6일 수요일 밤 11시 OCN 첫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