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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 너무 맑아"…'빙의' 송새벽X고준희, 예측불가 케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2-12 09:2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새벽, 고준희가 만들어갈 예측불가 케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 팬들을 위해 '빙의'가 엘리베이터 티저를 깜짝 공개했다.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오늘(1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엔 영이 너무 맑아 시도 때도 없이 빙의되는 형사 강필성과 영이 너무 강해 시종일관 다른 영을 보고도 태연한 매력적인 영매 홍서정의 유쾌한 이야기가 임팩트있게 담겼다.

필성과 서정, 단 두 사람만 탑승한 엘리베이터 문이 벨소리와 함께 열린다. 서정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 누군가 탄 듯 시선을 따라가고, 필성은 "뭘 보는 거야, 어?"라며 서정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 순간, 필성에게 뭔가에 빙의된 듯 짧은 경련을 일으키고, "아이고 무릎이, 비가 오려나?"라는 노인으로 영혼이 바뀌어 버린다.

이후에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다른 영혼으로 빙의되는 필성. 궁금한 게 많은 어린아이, 서정의 옷에 관심 많은 여자, 구석에 쭈그려 앉아 혼자 노는 아이, "속상해, 속상했엉"이라며 애교를 부리는 영혼까지. 그냥 형사도 아니고 누가 보면 범인이라 오해할 정도로 거친 불량형사인데, 하필 영이 맑아 시도 때도 없이 그의 몸을 영혼들이 찾아드는 것.

반면 서정은 그런 필성이 그다지 놀랍지도 않다.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쉬거나, 핸드폰을 들여다보거나, 필성을 놀려보거나, 그녀의 태도는 시종일관 여유 그 자체. 하지만 필성의 되도 않는 애교는 못 참겠던지, "아오, 좀 그만해!"라며 꺼내든 것은 노란 부적. 필성의 이마에 척하고 붙이자 그의 몸에서 뭔가 빠져나가는 듯하다. 그러자 어리둥절 부적을 떼는 필성과 "아주 시도 때도 없이 영이 너무 맑아"라며 타박하는 서정. 분명 빙의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무서운 공포보단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분위기가 전해지며 흥미를 자극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영이 맑은 불량 형사와 영이 강한 영매의 유쾌한 캐릭터 포인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한 '빙의' 제작진은 "엘리베이터에서 진행된 티저 촬영은 송새벽, 고준희 두 배우의 찰떡같은 연기 합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첫 방송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 '빙의'를 오래 기다려주셨던 모든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겠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빙의', 오는 3월 6일 수요일 밤 11시 OCN 첫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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