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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정은이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국민 엄마로 컴백했다. 한지민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가슴 따뜻한 모녀케미를 보여준 것.
이어 남은 밥을 나눠 먹자는 혜자에게 "엄마 요새 너무 살 쪘어"라고 말하다 "됐어, 됐어, 내가 찌는 게 낫지"라며 그의 숟가락을 뺏어 들어 딸을 위하는 세세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방송반 모임에 다녀온 후 기가 죽은 혜자에게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그럴 때마다 이렇게 질질 짜면서 밥도 안 먹고 드러누워 있으면 그게 방법이 돼?"라는가 하면 "못난 놈이라도 잘난 것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도 여기 살아 있다!' '나보고 다른 못난 놈들도 힘내라!' 이러는 게, 진짜 잘사는 거야, 잘난 거는 타고 나야 되지만 잘 사는 거는 내 할 나름이라고"라며 방문 밖을 나가는 등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조언과 츤데레 같은 면모로 혜자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줬다.
한편, 이정은의 생활연기가 돋보이는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 9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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