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글' 이태곤과 지상렬이 낚시 경쟁자에서 낚시 형제가 됐다.
하지만 순식간에 코코넛 오일과 깔라만시, 사탕수수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정글' 최초로 생선탕수를 완성했다.
이연복의 요리를 맛본 부족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태곤은 "웬만하면 이런 리액션 안 하는데 진짜 맛있다"며 극찬했고, 지상렬도 "칼같이 예리한 맛"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이연복은 전분 짜고 남은 고구마 찌꺼기로 코코넛 고구마전까지 만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新정글 여전사'로 활약했던 한보름은 물고기 앞에서만큼은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태곤과 유겸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물고기를 잡았다. 한보름은 "물고기 처음 잡아봤다. 잡는 방법을 모르니까 잡으면 계속 움직여서 무서웠다. 근데 나중에 잡는 방법 알고 나니까 잡는 법도 수월하고 괜찮았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거친 물살까지 헤치며 길을 나서던 네 사람은 높은 나무 위에 달린 라임을 발견했다. 키가 큰 김윤상이 까치발까지 들면서 라임을 따보려고 했지만, 생갭다 쉽지 않았다. 이에 열정 넘치는 한보름이 가방을 벗어 던지고 나섰다.
앞서 한보름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당시에도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나무 타본 적은 없는데 겁 없이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마음의 준비는 항상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
이태곤과 지상렬은 부족원들을 위해 또 한번 낚시에 나섰다. 첫날 실력 발휘를 못한 지상렬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낚시에 성공했고, 이태곤도 바로 큰 물고기를 잡았다. 이태곤과 지상렬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쉼 없이 낚시에 성공, 총 7마리를 낚았다.
이태곤은 "처음에는 경쟁구도였는데 나중에 낚시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니었다. 누가 잡아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상렬도 "이태곤이 나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했는데 나도 확 열었다. '이 사람 됐네' 싶었다. 좋은 친구 만났다"며 흐뭇해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