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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2' 100회 특집 시청률이 11.0%로 이전 자체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 넘었다.
김승현 가족은 아버지의 72세 생일을 맞아 '살림남2' 출연진들을 초대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아버지는 72세 생일을 앞두고 김승현과 어머니에게 개그맨, 가수 등의 참석으로 더욱 기억에 남은 지난해 생일을 상기시키며 이번 생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생일날이 되자 어머니는 다양한 음식을 상 가득 차려냈고 초대손님들에 대해서 함구해 왔던 김승현은 "다채롭고 귀하신 분들을 초대했다"고 말해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큰판 벌이지 말라 그랬지"라 말하면서도 자꾸만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첫 손님으로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도착했고 아버지는 크게 기뻐했다. 다음으로 최민환, 율희 부부가 아들 재율과 함께 들어섰고 즐거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남편들과 아내들은 나눠져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고, 관심은 신혼인 최민환과 율희에게로 집중되었다. 최양락과 김승현 아버지는 최민환에게 아내의 기선을 제압하는 법에 대해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고, 팽현숙과 김승현 어머니는 율희의 외모를 칭찬하며 자신의 젊었을 때와 닮았다는 말을 시작으로 각자의 미모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수가 오자 본격적으로 생일잔치가 시작되었고, 김승현 형제는 행사 진행 준비를 위해 수빈이 방으로 갔다.
김승현 형제는 오래된 스타일의 진행복인 반짝이 재킷을 입고 등장했고 잔칫상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은 승현 형제의 예상과는 달리 싸늘했다.
김승현 형제는 이에 굴하지 않고 호기롭게 진행을 이어갔지만 옛날 방식의 진행과 '가방끈이 짧다"와 같은 당황스러운 멘트에 적절치 않은 건배사로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여기에 아버지의 긴 인사말은 분위기를 더욱 썰렁하게 만들었고 축가를 부르겠다고 나선 김성수는 가사를 잊어버려 급히 자리로 돌아갔다. 아버지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고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여기저기에서 질타가 쏟아졌다.
김승현 형제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버지의 생일잔치는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썰렁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성수 부녀는 단둘만의 외로운 설을 보내던 중 전직 아이돌 천명훈이 찾아와 광란의 파티를 열며 즐거워하는 이야기가 그려졌으며, FT아일랜드의 공연을 보러 홍콩에 온 최민환 가족과 FT아일랜드 멤버들의 만남과 이들이 나눈 진솔한 이야기는 '살림남2' 100회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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