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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왕이 된 남자' 광대 여진구가 '왕진구'에 완벽 빙의한다.
한편 지난 8회에서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이 진짜 임금이 되려 결심하고,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하선과 함께 백성을 위한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눈물을 머금고 폭군 이헌을 독살하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 가운데 마치 이헌이 살아서 돌아온 듯, 몸짓부터 눈빛까지 모든 것을 흉내 내는 하선의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된다.
그런가 하면 여진구가 선보일 또 다른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여진구는 '광대 하선'과 '폭군 이헌'을 철저히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역대급 1인 2역으로 전율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선일 때와 이헌일 때 생김새마저 달라 보인다'며 여진구의 연기력을 향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을 정도. 이에 1인 2역을 넘어서 '이헌을 흉내 내는 하선'이라는 한 차원 다른 연기를 선보일 여진구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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