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버닝썬' 폭행 논란 ing…반전 CCTV→승리 목격담→'버닝썬' 사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김 씨가 경찰을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러한 가운데 클럽 측이 공식사과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새벽 6시 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해당 클럽은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이 쏟아졌다.

'뉴스데스크' 측은 당시의 CCTV 영상과 함께 클럽 손님이었던 피해자 김 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씨는이날 클럽 이사와 보안 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갈비뼈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자신을 업무방해 등을 적용해 가해자로 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도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클럽 이사가 끌고 가는 것을 막으려다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 클럽 가드는 물론 경찰에게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를 하기도 했다.

보도 후 후폭풍은 거셌다. 특히 폭행을 당한 김 씨를 가해자로 기재한 경찰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부 공개된 영상을 봤을 때 정당하지 못한 공무집행이라 보여질 소지가 있어 안타깝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김씨가 폭언과 고성으로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변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는 상황이라 현행범으로 체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매체를 통해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상황은 새 국면을 맞았다. 해당 CCTV에는 술에 취한 듯한 김 씨가 경찰을 폭행하고 한 여성을 추행하는 영상이 담겼던 것.

장 씨는 "김 씨가 여성 손님을 수차례에 걸쳐서 접근하는 것을 목격했고, 손님들 민원이 이어져 묵과할 수 없었다"면서 "CCTV 등 관련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클럽 '버닝썬'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현, 이문호는 이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사과했다.

'버닝썬'측은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하여 진심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승리에게도 쏠렸다. 현재까지 승리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 승리가 이번 사건 책임론과 관련해 다양한 논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일 승리가 클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과연 승리가 언제쯤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지 모든 이들의 관심은 승리에게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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