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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압도적 연기로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등장만으로 공기의 흐름마저 바꾸는 이헌(여진구 분)의 광기를 美친 연기로 흡인력을 높이며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이헌과 하선, 중전 소운의 관계도 예측 불가하게 흘러갔다. 하선은 소운과 함께 꿈결 같은 야시장 데이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나갔지만, 이헌의 궐 복귀로 하선은 죽음의 위기에 놓였다. 이헌이 하선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운은 돌아온 진짜 왕 이헌을 이전과 다른 따뜻한 태도로 대했다. 그러나 이헌은 소운의 바뀐 모습에 격한 질투를 느끼고 하선의 존재를 지우기 위해 합방 날짜를 잡는 등 충동적 행보를 계속해 불안감을 조성했다. 한없이 차가우면서도 집착에 불타는 이헌의 눈빛과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소운을 향한 이끌림을 접지 못하는 하선의 절박함이 교차하며 몰입감은 절정에 다다랐다.
이헌은 장무영에게 하선의 죽음을 확인하고 증좌로 목을 잘라 오라 명한다. 살아 돌아올 수 없을 만큼 깊은 구덩이에 빠져서도 소운이 준 나침반을 가슴에 품고 그 너머의 삶을 갈망하며 고군분투하던 하선. 자신을 죽이기 위해 돌아온 장무영과 마주한 엔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헌과 하선의 대결, 그 끝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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