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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반성하고 있다" 슈, 첫 공판 참석…7억대·26회 상습도박 혐의 인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14:06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 심리로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대한 공판기일이 처음 열렸다.

이날 슈는 검정색 정장에 뿔테 안경을 낀 차분한 모습으로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직접 참석했다. 슈 이외에도 도박 방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 3명이 함께 기소돼 피고인 신분으로 이날 법정에 나섰다.

검찰은 "슈가 지난해 총 7억 9천 825만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6일부터 26회에 걸쳐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슈도 검찰이 제기한 공소내용에 대해 "공소장을 모두 읽었고,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법원을 나선 슈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라고 짧게 밝혔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을 각각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슈의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포착해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슈의 재판은 오는 2월 7일에 계속 될 예정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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