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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난히 마음이 시린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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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치도 못했던 '슈퍼 컬래버'가 탄생했다. 이소라가 방탄소년단 슈가, 에픽하이 타블로와 손잡고 위로송 '신청곡'을 22일 발표했다.
'신청곡'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의 곡이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 및 메이킹에 참여하고,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사 작곡을 맡아 퀄리티를 높였다. 타블로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 담담하지만 힘 있는 슈가의 래핑, 이소라 특유의 감성 힐링 보이스가 만나 올 겨울을 빛낼 따뜻한 콜래버레이션곡이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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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21일 미니6집 '유 메이드 마이 던(YOU MADE MY DAWN)'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위로'다. 리스너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이 담긴 6곡으로 앨범을 채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타이틀곡 '홈(Home)'이다. '홈'은 좋아하는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애틋한 감성으로 표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내겠다는 강력한 사랑의 맹세를 집에 비유해 풀어낸 어반 퓨처 R&B 스타일의 곡이다. 어둠을 밝히고 기분 좋은 낮을 선사했던 너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진정성 있는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우지는 "이번 앨범은 위로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게 포인트였다.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란 키워드를 갖고 '홈'이란 곡을 만들었다. 그저 그런 아이돌 노래가 아닌, 마음에 와 닿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디노는 "성숙 따뜻함 위로, 이 세가지 키워드에 많이 신경썼다. 우리가 사활을 건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디테일하게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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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은 20일 12년 만에 정규2집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이별의 문턱에 선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모든 걸 주고 싶다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메인 콘셉트도 '위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아프고 힘든 사랑과 이별, 그 아픔의 순간에 서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황치열은 "이번 앨범은 위로해줄 수 있는 노래를 넣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위로해줄 수 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나도 힘든 시기를 겪으며 내 스스로를 위로하며 걸었는데 그걸 표현하는 게 '포옹'과 '어른병'을 하며 절실히 느꼈다. '포옹'을 녹음할 때 내가 어떤 마음으로 불러야 정말 위로가 될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어른병'은 네 번 정도 재녹음을 할 정도로 내가 노래를 부르면서도 내 생각이 많이 났다.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 달라는 가사 내용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잘하고 있어, 힘들 때 쉬어가며 해'라는 말을 난 들어본 적이 없다. 달리기만 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어떻게 해야할지 굉장히 고민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가 장르도 감성도 다르지만 핵심은 쓸쓸한 겨울 밤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위로를 담은 힐링곡들이다. 이곡들은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강타하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 밤은 당신도 초록병 내려놓고 촉촉한 힐링송으로 영혼의 상처를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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