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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뺑반' 공효진, 조정석이 '정희'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공효진, 조정석이 열연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조정석은 "'뺑반'이 무엇인지 많이 물어보시는데 '뺑소니 전담반'의 줄임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정석은 "효진 씨가 '질투의 화신' 할 때 '정석이는 놀리는 맛이 있다'고 직접 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 공효진은 "가까우니까 그럴 수 있는데, 오해다"라고 수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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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에는 공효진, 조정석을 비롯 류준열,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 그리고 이성민까지 아우르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 짜릿한 카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통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DJ 김신영은 두 사람에게 "영화에서 나이대가 중간이신데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셨냐"고 질문했다. 조정석은 "저는 악역이다. 다른 분들과 촬영하는 게 달랐다. 파트가 나눠지다 보니 공효진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 현장에서 외톨이처럼 촬영을 많이 했다"며 답했다. 공효진은 "영화 안에서 팀으로 움직였다. 나는 류준열과 함께 조정석을 많이 쫓아다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효진은 "이번 영화에서 선배님들과 오랜만에 촬영했다. 보통 드라마, 영화에서 제가 선배거나 비슷하거나 그랬다. 이번에는 동생들도, 선배들도 있어 중간에 있으니 가장 편했다"며 전했다. 조정석은 "공효진이 중간 역할을 잘 해내셨다"며 치켜세웠다.
공효진은내사과에서 뺑반으로 좌천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여자 경위다. 경위는 어느정도 직책인지 몰랐다. 경찰청 안에서도 특수팀에 속해 꽤 엘리트다. 그런데 뺑반으로 좌천이 된다. 여기서 열정 넘치는 신참 순경인 류준열과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저희가 쫓는 사람이 조정석이 된다"며 소개했다.
'뺑반'을 통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조정석은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통제불능 사업가 '정재철' 역으로 분한다.
카 레이싱 연기가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조정석은 "숏 들어가기 전에 엄청 긴장이 된다. 엄청 위험한 장면이기 때문이다. 숏 들어가면 제가 아닌 것 같다. 많은 위험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연출팀이 준비를 잘 해서 아무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나왔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카메라 차와 함께 달리면 인물들 자세히 찍기 위해 굉장히 가까이 다가온다. 그럴 때는 굉장히 위험하다. 믿고 가야한다. 심지어 차를 부딪히는 장면도 있는데 그때도 위험했다"며 덧붙였다.
옆에서 공효진은 "원래 조정석이 운전을 잘 한다. 나는 운전이 너무 무서웠는데, 근데 조정석 씨는 '언제 이렇게 속력을 올려보나'는 느낌으로 굉장히 재밌게 하시는 것 같았다"며 이야기했다.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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