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서형이 JTBC금토드라마 'SKY캐슬'을 통해 '악녀 끝판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순간 감정을 쏟아내다가도 도도하게 변하는 김서형의 악녀 연기에 시청자들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Y캐슬'이라는 드라마에서 김주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고 가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김서형의 연기력에 기대는 면이 많다.
|
2012년 SBS '샐러리맨 초한지'의 모가비나 2013년 MBC '기황후'의 황태후 역할도 악녀였다. 모가비는 진시황(이덕화)을 살해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캐릭터였다. 황태후는 방송 내내 기승냥(하지원)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갔다.
2017년 영화 '악녀'에서 김서형이 연기한 국가정보원 권숙은 악녀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크게 소리지르지도, 많은 액션을 선보이지도 않았지만 숙희(김옥빈)를 끝까지 휘두르는 인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해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도 시사주간지 기자 역할을 맡아 특유의 악역을 소화해냈다.
|
물론 tvN드라마 '굿와이프'나 영화 '봄'처럼 색다른 캐릭터도 깔끔하게 소화했지만 김서형하면 '악녀'가 생각날 정도로 그는 악녀연기에 있어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캐릭터 분석도 철저하다. 'SKY캐슬' 속 김주영은 일본드라마 '여왕의 교실'의 아마미 유키와 유사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덕분인지 캐릭터 패러디도 다른 인물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되고 있다.
이제 단 2회 남은 'SKY캐슬'에서 김서형이 '악녀 끝판왕'으로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 기대만으로도 'SKY캐슬'의 시청률 신기록 경신은 떼논 당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